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태풍 '링링' 생채기, 군 장병이 치유 든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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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제갈영송 작성일19-09-21 04:31 조회502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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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1사단 등 벼 세우기·낙과 줍기·해변 정화 대민활동에 구슬땀

[광주CBS 김형로 기자]

31사단 등 벼 세우기·낙과 줍기·해변 정화 대민활동에 구슬땀 (사진=전라남도 제공)전라남도는 전남에 주둔하는 육군 제31보병사단 등 5개 군부대 4천700여 명이 지난 10일부터 제13호 태풍 '링링'으로 발생한 농작물과 시설물 피해 복구를 위해 대민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.

기록적인 강풍을 몰고 온 이번 태풍은 수확기를 앞둔 벼가 쓰러지고 과수가 떨어지는 등 농업 분야 8천227ha에 피해를 봤으나 어르신이 많은 전남 농촌마을에는 벼 세우기, 낙과 줍기 등 피해 복구 일손이 부족해 큰 어려움이 많았다.

이런 와중에 군부대의 대민 지원이 큰 보탬이 되고 있다.

지난 10일에는 진도 금갑해수욕장에서 31사단과 경찰, 소방서, 민간단체 등이 힘을 모아 환경 정화활동을 펼쳤으며 추석 연휴기간에도 31사단 장병들은 지역 주민의 피해 복구를 위해 지원에 총력을 쏟았다.

이 밖에도 여수, 나주, 담양, 곡성, 구례, 화순, 장흥, 해남, 영암, 함평, 영광, 장성지역에 벼 세우기 3천500명, 순천, 장흥, 영암, 장성에는 낙과 줍기 900명, 비닐하우스 철거 300명 등 전남 전 지역에서 장병들이 피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.

특히 초속 54.4m 역대급 강풍으로 주택 지붕과 유리창이 대부분 파손되고 양식장도 큰 피해를 본 흑산도에선 3함대사령부에서 18일부터 19일까지 30명이 상시 투입돼 주택 정비, 입간판 철거 및 정리, 관광·유적지 환경 정화활동을 벌였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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